혈중 지질 수치는 우리 건강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이 중에서도 고지혈증보다는 이상지질혈증이 더 정확한 의학 용어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은 핏속에서 총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LDL), 중성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낮은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런 이상질혈증의 조용한 신호를 무시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 무시하다가…
자신의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혈관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미 혈관병을 앓은 사람 중 거의 절반은 자신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모르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미국 심장 협회(AHA)가 의뢰한 조사에서 혈관병 환자 503명 중 3명 중 4명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DL 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은 47%에 불과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필요성을 인정한 사람도 49%에 그쳤습니다. 그 중 3분의 2 정도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경우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LDL 수치가 높아도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가슴 통증이나 두통이 생기면 이미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이 발병한 것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 LDL 수치를 낮추면 위험한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나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당뇨병 등 위험도에 주목해야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40 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이 160 mg/dL 이상, HDL이 40 mg/dL 미만, 중성 지방이 200 mg/dL 이상이며, 이 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이상지질혈증으로 분류됩니다. 약물 치료는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LDL 수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시작됩니다. 심혈관질환 위험도는 저위험군, 중등도 위험군, 당뇨병군, 고위험군, 초고위험군으로 나뉘며, 위험도에 따라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가 다릅니다. 위험 인자가 1개 이하인 저위험군에서는 LDL 수치가 160 mg/dL 이상일 경우 스타틴(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상질혈증 예방을 위한 건강한 습관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식사 습관과 생활 양식입니다. 지나친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부족한 운동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비계가 많은 삼겹살을 자주 섭취하고 밥(탄수화물)을 과다하게 먹는 경우, 열량이 높은 음주, 혈관 수축을 일으키는 흡연까지 추가되면 이상질혈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비만이나 염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식이섬유(채소와 과일 등)를 풍부하게 섭취하고 푸른 생선(고등어와 참치 등)을 먹는 것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남녀의 콜레스테롤 농도 차이
30~40대에서는 남성의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더 높지만, 50대 중반 이후로는 여성의 콜레스테롤 농도가 오히려 높아집니다. 이는 갱년기에 의한 호르몬 변화로 보입니다. 여성의 LDL 콜레스테롤 농도는 60세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서서히 감소합니다. 갱년기를 겪는 중년 여성들은 뇌경색과 뇌출혈과 같은 위험에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 검진에서 고지혈증 판정이 나오면 의사와 상의하여 음식 조절과 운동을 신경 써야 합니다. 이 시기를 슬기롭게 넘기지 못하면 건강한 수명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결론
이상지질혈증은 우리 건강에 조용하게 침투하며, 주의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무시하는 것은 위험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혈관병 환자의 거의 절반은 자신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이를 알아야 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것은 이상지질혈증 예방과 관련된 핵심입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무증상이며, 조용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을 적절히 관리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시하다가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너무 늦을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예방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푸른 생선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여성은 갱년기에 호르몬 변화로 인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고, 이상질혈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노력은 우리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더불어 건강한 습관과 식사 습관을 통해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는 것은 더 큰 가치를 지닙니다. 건강한 미래를 위해 이러한 지식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가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FAQs (자주 묻는 질문)
1. 이상지질혈증과 고지혈증은 무엇이 다른가요?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뿐만 아니라 중성지방과 HDL 수치까지 고려하는 의학적 용어로, 고지혈증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2. 어떻게 LDL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나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이 중요합니다. 음식 선택과 트랜스 지방산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다양하게 섭취하세요.
3.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이상지질혈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푸른 생선(고등어, 참치 등)이 좋습니다.
4. 여성의 콜레스테롤 농도가 남성보다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여성의 콜레스테롤 농도가 남성보다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갱년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입니다.
5. 어떻게 이상지질혈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나요?
이상지질혈증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세요. 또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의사의 조언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